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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정부 역전공원에 4년전 심은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는 ?

한 그루는 죽고 한 그루는 죽은 나무 뿌리에서 새가지 나와 ......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기념

경기북부이슈 | 기사입력 2024/05/01 [11:09]

의정부 역전공원에 4년전 심은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는 ?

한 그루는 죽고 한 그루는 죽은 나무 뿌리에서 새가지 나와 ......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기념
경기북부이슈 | 입력 : 2024/05/01 [11:09]

▲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의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  ©

 

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를 맞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안중근 동상 옆에 4년 전 심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는 잘 자랄까?

 

묘목 두 그루 중 한그루는 죽고 한 그루는 원래 심었던 어린나무는 말라 죽었는데 다행히 뿌리에서 새 가지가 나와 자라고 있다.

 

의정부시는 지난 2020623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를 앞두고 광복회로부터 단재 신채호 선생 묘목을 기증받아 심었다.

 

단재 신채호 선생이 9살 때인 1888년 배운 자치통감 책거리로 할아버지가 집 뜰에 심은 모과나무 씨앗에서 싹틔운 묘목이다.

 

70~80cm 정도의 어린나무였다. 안중근 의사 동상 옆에 자리를 만들고 어린나무가 보호되도록 주변에 줄을 둘렀다. 또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임을 알리는 표지석도 세웠다.

  

처음엔 언론에 보도도 되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.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 단재 신채호 모과나무가 있는지, 잘 자라는지 관심에서 멀어졌다.

 

이러는 사이 한그루는 죽어 말라버린 가지만 덩그러니 서 있다. 한그루는 죽은 어린나무 뿌리에서 새 가지가 나와 푸른 잎을 틔웠다.

 

그동안 시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다른 한 그루도 죽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.

  

주변에는 안중근 동상,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운 평화의 소녀상, 의정부 3.1만 세 운동 기념비, 철거된 베를린 장벽, 2사단 창설 100주년 한미 우호 상징탑 등 광복, 독립, 평화, 통일의 의미를 담은 각종 기념물이 있다. 평화, 통일의 상징 공간이 됐다.

 

▲ 뿌리에서 새가지가 나와 자라고 있는 다른 한 그루   ©


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 언론인으로 평생을 해온 단재 신채호 선생의 정신이 깃든 모과나무는 이곳의 이러한 의미를 더해준다.

 

2020년 광복회로부터 기증을 받아 심을 당시 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나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오늘날 잊혀 가는 호국보훈의 뜻을 되새길 수 있었다라고 밝혔었다.

 

남은 한그루라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의정부시와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.

   

의정부 역전근린공원은 한국전쟁 후 미군이 60년 가까이 사용하다 지난 2007년 반환한 캠프 홀링워터 북측기지 11403에 지난 201710월 조성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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